조성철 목포신협 이사장> "자산 전년比 438억 증가…최고 이율·배당률 지급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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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철 목포신협 이사장> "자산 전년比 438억 증가…최고 이율·배당률 지급 앞장"
'41년 흑자경영' 조성철 목포신협 이사장||1999년 5개 신협 자율합병||금융위원장상 등 수상 쾌거||2만7452명에 자산 3829억||2월 이사장 취임…"상생 앞장"||‘어부바 차량’ 기증 등 공헌도
  • 입력 : 2022. 10.06(목) 17:00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신협(이사장 조성철) 전경.

조성철 목포신협 이사장

목포에서 설립 이후 41년 동안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신협이 있다. 목포신협이다. 지난 2019~2021년 3년 연속 경영실태평가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3년, 2011년, 2008년에는 신협공제 전국대상을, 2012년, 2008년엔 금융기관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월 선거에서 당선된 조성철 이사장으로부터 목포신협의 역사와 현황, 향후 포부 등을 들어봤다.

△목포신협의 역사가 오래됐는데.

-1981년 목포경동신협이 만성적 빈곤과 고리채 늪에 빠진 서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설립됐다. 1999년 목포경동신협, 목포YMCA신협, 용당신협, 목포개인택시신협, 하당신협 등 5개 조합이 전국 최초 자율적으로 합병했으며 마침내 목포신협으로 재탄생했다. 지금까지 41년의 역사와 함께 흑자경영을 달성하고 있다.

△목포신협의 위상이 전국적으로도 높은데.

-지난 2008년과 2012년 금융기관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2008년, 2011년, 2013년에는 3년 연속 신협공제 전국대상을 석권했다. 2019년~2021년 3년 연속 경영실태평가 1등급을 달성하며 지역금융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신협에서 목포신협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조합원과 자산, 배당률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조합원 2만7452명, 자산 3829억원으로 지난해 말 3391억원 대비 438억원(12.6%) 자산증가를 보였다. 올 자산 목표액 3600억원을 지난 6월 말 달성했다. 지난해 출자배당률 3.5%로 목포지역 신협에서 최고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우수상품을 소개한다면.

-현재 예금은 1년 3.5%, 적금 1년 3.0%인데 특판으로 유니온 예탁(신협 on뱅크) 1년 금리가 3.6%다. 신협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고 만기 시 자동으로 입출금통장으로 지급된다. 최고 배당상품 출자금도 있다. 지난해 출자배당률은 3.5%로 지난 1년 정기예탁금리 2%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배당률이다. 지난 9월부터 출자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신청, 2000만원 이상 납부하면 선착순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조합원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난 2월 목포신협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40년 역사동안 목포신협과 함께해준 조합원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예금 유치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지자체 및 단체 등 자금을 목포신협으로 유치, 타 지역 자금 유출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목포신협은 전직원이 여신·수신 파트별로 조합원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조합원 만족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

△공생복지재단에 '어부바 차량' 기증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어부바 차량'을 기부했다. 차량 운영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이동제약 문제가 가장 심각한데, 목포신협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공생복지재단과 전남도장애인정보화협회에 3000만원 상당의 경차 2대를 기부했다.

'어부바 차량' 기부를 통해 휠체어 사용, 맹인안내견 동승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지원은 병원 방문 등 생활편의는 물론,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사회적 약자의 자유로운 생활을 위한 기부를 확대하고 신협의 나눔의 철학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임기 동안 각오 및 포부가 있다면.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목포신협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겠다. 신협의 선명성과 신인도가 제고된 최고의 금융협동조합을 토대로 삼아 가겠다.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돼 금융의 사회적 불평등을 겪는 서민들이 많다. 일반 금융기관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이웃으로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신협으로, 이윤보다 사람을 중심에 세우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펼쳐 나가겠다. 차별되는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을 꾀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적 약자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해 나가겠다. 대표적인 서민금융협동조합으로서 목포신협이 될 것이며 조합원의 아름다운 이웃으로 따뜻한 금융,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

조성철 목포신협 이사장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