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갈등과 분쟁 사전에 예방해 살기 좋은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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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이웃 갈등과 분쟁 사전에 예방해 살기 좋은 마을로"
남승진 광주도시재생센터 대표이사||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장관상||'소통방' 운영해 이웃 연대 강화 주력
  • 입력 : 2022. 10.30(일) 15:19
  • 최황지 기자

지난 27일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가 '2022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동체 치안 부문에서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제공

남승진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대표이사.

"이웃 간의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갈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가 '2022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동체 치안 부문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뒤 남승진 대표이사는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지역 범죄 예방에 공헌한 기관·단체 등 우수 범죄예방 정책 및 활동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센터는 공동체 회복 및 주민 간 갈등을 당사자 간 대화로 풀어내면서 이웃 간 관계 회복은 물론 양보와 배려의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웃 간 층간소음, 주차 및 쓰레기 문제 등 사소한 분쟁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센터는 각 마을 단위에 50여 개의 소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 소통방은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소통방 은 주민 간 갈등을 눈에 띄게 감소시키는 등 마을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

또 센터는 지역사회 네트워크(광주시·5개 자치구·광주지방법원·광주지방변호사회·광주전남법무사회·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5개구 자원봉사센터 등)와 협력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기존 갈등 해결 방법들을 모아나가고 있다.

남승진 대표는 "소통방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소통방 특성에 맞게 효과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했다"며 "주민 화해 지원인과 전문가 조정인을 통해 이웃 간의 갈등과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갈등과 분쟁 발생 시, 화해 및 조정역할을 담당해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지난 9월 주민 화해 지원인 교육을 이수한 670여 명 주민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이웃 간 갈등을 조정하고, 주민 갈등 당사자 간 대화의 창구인 '소통지' 활용 교육, 출근길 갈등예방캠페인 등 갈등을 자치로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이웃 주민들과 함께 주민협약과 규칙 등을 만들어 지킴으로써 문화적으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