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통안전 여전히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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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통안전 여전히 취약하다
김태진 서구의원, 지난해 전국 교통안전 지수 분석||북·광산구, 전국 평균 이하… A~E등급 중 C·D많아
  • 입력 : 2022. 12.05(월) 17:17
  • 김해나 기자
김태진 광주 서구의원
광주의 교통안전 지수가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구와 광산구는 전국 자치구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김태진 광주 서구의원이 도로교통공단의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 지수'를 분석한 결과, 광주의 교통안전 지수는 전국 69개 자치구 평균보다 낮거나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 지수는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반으로 인구수, 도로 연장 등을 고려해 지자체별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다.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와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 환경 등 6개 영역에 세부 지표(18개)로 평가한다.

광주지역 교통안전 지수는 남구가 81.45점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80.84점), 서구(79.85점), 북구(77.72점), 광산구(76.82점) 순이었다.

북구와 광산구는 전국 69개 자치구의 평균인 78.66점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 69개 자치구의 영역별 평균은 교통약자 80.16점, 도로 환경 79.74점인 것에 비해 광주는 교통약자 78.86점, 도로 환경 78.15점으로 2개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전국 69개 자치구와 비교했을 때 가장 취약한 것은 동구 보행자 영역(76.44점)·48위(D등급), 서구 도로 환경 영역(78.24점)·48위(D등급), 남구 도로 환경 영역(80.01점)·41위(C등급), 북구 교통약자 영역 (76.49점)·59위(D등급), 광산구 운전자 영역(74.87점)·64위(E등급)였다.

최종 점수에 따라, 남구가 13위(B등급)로 가장 높았고, 동구 17위(B등급), 서구 30위(C등급), 북구 52위(D등급), 광산구 56위(D등급)가 뒤따랐다.

김 의원은 "교통약자·도로 환경 등 2가지 영역 교통안전 점수가 69개 자치구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통안전 지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27개를 대상으로 평가되며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은 타 기초자치단체 대비 인구수와 자동차 등록 대수, 도로 연장 등이 적어 평가에서 제외한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