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주점 1층 우·양산 매장에서 장마철을 앞두고 버튼을 눌러 편리하게 우산을 펼치고 접을 수 있는 전자동 우산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광주지역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이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이르면 26일부터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다음주 초반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장마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예년과 달리 기온과 습도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보고 가장 먼저 제습기와 빨래 건조기 할인 행사에 나섰다.

참여 브랜드는 대유위니아로, 이달 말까지 제습기를 최대 20~30% 할인하고 빨래 건조기는 내달 10일까지 일부 품목에 한해 10% 할인 판매한다.

제습기는 장마철 집안 내부적으로 눅눅함과 각종 곰팡이 세균 번식 차단 등을 돕고,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 공기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양산과 우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우·양산 브랜드로 알려진 아가타, 질스튜어트, 프리마클라쎄 제품은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올해 처음 광주점에서 선보이는 전자동 우산은 충전기로 충전해 사용하는 데 버튼만 누르면 우산을 펼치고 접을 수 있어 기본가가 25만원으로 고가 제품이다.

내달 15일까지 프리마클라쎄 전자동 우산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인 17만5000원에 판매한다.

광주신세계는 레인코트, 레인부츠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있다.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는 여성용 레인코트를 2만9800원대에 판매 중이다. 신발 브랜드인 락피쉬에서는 여성용 레인부츠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오리지널 글로스 숏 레인부츠'를 7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영·유아 제품으로 토박스에서는 '헌터 아동용 레인부츠'를 7만9000~11만2000원대에 판매 중이다. 사이즈는 130~200㎜까지 준비돼 있다.

같은 영·유아 브랜드인 베송쥬쥬에서는 5가지 색상(블랙·블루·옐로우·레드·핑크) 레인부츠와 투명 레인부츠를 2만1000~3만2000원대에 판매한다. 사이즈는 150~200㎜까지 준비돼 있다.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런 소비 심리를 겨냥해 장마철 제품군들을 묶어 할인 판매 기획전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커머스 쿠팡에서 250여 개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장마철 필수용품 모음전' 행사를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금액별로 10만원, 7만원, 5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1만원, 5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키로 했다.

브랜드별로는 위닉스, 송월타월, 월광매트, 크로커타일 등 8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품목별로 우산, 수건, 욕실·청소용품, 수납·정리용품, 제습기·방충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