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상봉 행사 최고령자는 南101세-北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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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남북 이산상봉 행사 최고령자는 南101세-北91세
  • 입력 : 2018. 08.05(일) 17:26
  • 뉴시스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할 최고령자는 남측 방문단의 백모(101)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백씨는 20일 상봉하는 남측 방문단 93명 중 최고령자로 북측의 며느리와 손녀를 상봉할 예정이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20~22일에는 남측 방문단 93명이 북측 이산가족과 상봉하고, 24~26일에는 북측 방문단 88명이 우리측 이산가족과 만난다.



20~22일 상봉행사에서 북측 상봉단의 최고령자는 조모(89·여)씨로 남측의 86세 여동생을 만나게 된다.



또 24일부터 이뤄지는 북측 방문단 88명과의 상봉행사에서는 남측 강모(100·여)씨가 최고령자로, 북측 의뢰자인 여동생과 만날 예정이다.



이때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리씨, 윤씨, 허씨 등 4명으로 모두 91세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최종명단 교환 이후에도 상봉 전일까지 포기하시는 분들도 생길 수 있어 최고령자 등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4일 오전 11시께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최종명단을 주고 받았다.



이번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방문단의 연령대는 79세 이하 12명(12.9%), 80~89세 46명(49.5%), 90세 이상 35명(37.6%)으로 나타났다.



가족관계는 부자·조손 10명(10.7%), 형제·자매 41명(44.1%), 3촌 이상 42명(45.2%)이었다. 성별은 남성 68명(73.1%), 여성 25명(26.9%)으로 집계됐다.



북측 방문단의 경우 연령대는 79세 이하 21명(23.9%), 80~89세 62명(70.4%), 90세 이상 5명(5.7%)으로 분석됐다.



출신지역은 △경기(18명·20.5%) △강원(17명·19.3%) △서울(15명·17.0%) △경북(11명·12.5%) △충북(8명·9.1%) △충남(7명·8.0%) △전남(5명·5.9%) △전북·경남·제주(2명·2.2%) ▲△대구(1명·1.1%)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이번 상봉행사 대상은 남북이 각각 100명으로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남측 93명, 북측 88명으로 다소 미달됐다. 지난 제16~20차 이산가족 상봉인원도 남측은 평균 91.2명, 북측은 평균 95.2명으로 100명에 미달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