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연내 추가 이산상봉 공감…박경서 "10월 말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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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南北 연내 추가 이산상봉 공감…박경서 "10월 말쯤 가능"
이산가족 눈물의 작별상봉…"이제 다시는 안 올 시간"
  • 입력 : 2018. 08.26(일) 17:28
  • 뉴시스

남북은 연내 추가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공감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실무회담 등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25일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단체상봉이 끝난 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용일 북측 단장과 21차 행사와 같은 방식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올해 안에 한 번 더 하기로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날짜 등은 국장급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규모는 현재와 비슷한 규모로 한다"며 "제 생각에 연내에 한다고 했지만 날씨 등을 고려할 때 잘 되면 10월 말쯤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한해 이산가족 3000~4000명이 세상을 떠난다. 앞으로 7~10년이면 이산가족 상봉이 이런 형태로는 어렵다"며 "인도주의에 입각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사람으로서 이산가족 상봉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 이산가족들은 26일 작별상봉에서 꿈에서나 그리던 가족·친척들과 또다시 기약없이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지난 24일부터 이날 작별상봉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마지막 일정인 작별상봉 겸 공동오찬이 끝내고 버스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귀환길에 올랐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