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전문위원에 시장 측근 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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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광주시의회 전문위원에 시장 측근 인사 임명
의회 무력화 반발도
  • 입력 : 2018. 11.29(목) 18:33
  • 진창일 기자

광주시의회 개방형 전문위원에 이용섭 시장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측근 인사가 임명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시의회 내부에서는 '의회 무력화 시도'라는 반발도 일고 있다.

29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사무처는 광주 북구의회 3선 의원 출신 A씨를 환경복지 전문위원으로 최종 확정해 선임 결과를 시에 통보했다. 의회 전문위원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청원 등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조사·예산안 검토 보고 등을 비롯해 관련 자료 수집·조사·연구 등을 맡는다. 임기는 2년으로 최고 5년까지 연장 가능하고 연봉 상한액은 약 8700만원이다.

해당 상임위와 시의회 내부에서는 A씨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현직 시장 캠프 인사가 집행부를 감시해야 할 전문위원에 임용되는 것에 대한 적절성, 환경과 복지 분야에서 석사학위 이상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점을 놓고 반발이 일고 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선거캠프 인사는 맞지만 당내 경선이 모두 끝난 뒤 공식선거운동 15일간 당 차원에서 활동한 당 인사로 특정 후보 측근으로 보긴 어렵다"며 측근 내정설을 부인했다.

진창일 기자 changil.j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