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8일 광주서 협력사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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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현대차그룹, 28일 광주서 협력사 채용박람회
  • 입력 : 2019. 03.20(수) 17:31
  • 박간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달에는 28일 광주 채용박람회가 예정돼있고, 다음달에는 8일 대구, 16일 창원, 30일 울산에서 박람회가 이어진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그룹사도 참여했으며,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중소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현대차그룹이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현대차그룹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협력사 동반성장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별 회사 차원에서 인재 확보에 한계가 있던 협력사들이 매년 열리는 대규모 채용의 장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널리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행사장 방문 구직자들에게 컨설팅을 진행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AI 통합역량검사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0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참가 신청 및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직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2018년 평균 매출액은 2772억원(추정)으로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 733억원 대비 17년 만에 3.8배가 증가했다. 연평균 8.1%에 이르는 성장이다.

협력사 기업 규모의 경우 대기업 숫자는 2018년 156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4배 증가했고, 이중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30개사로 3.5배 증가했다.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지난해 51%까지 늘어났으며, 중소기업 협력사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39%로 낮아졌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