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광주광역시 고용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고용률은 61.2%로 전년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고용률은 52.6%로 1.2% 떨어졌고, 남성은 70.2%로 0.5% 상승했다.
반면 전남의 고용률은 66.9%로 0.3% 상승했다. 남성 고용률은 72.8%(+0.3%), 여성은 60.8%(+0.2%)로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주의 취업자 수는 78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0.6%) 줄었다. 실업자 수는 2만5000명으로 4000명(+19.0%) 증가했고, 실업률은 3.1%로 0.5% 올랐다.
특히 여성 실업률이 3.8%로 1.7% 상승한 반면, 남성은 2.6%로 0.5% 하락했다.
전남은 취업자가 10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0.3%) 늘었고,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2000명(-6.9%) 감소했다. 실업률은 2.5%로 0.2% 하락했다.
여성 실업률은 1.7%로 0.5% 줄었고, 남성은 3.2%로 전년과 같았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광주는 건설업(3000명, +4.5%), 도소매·숙박·음식점업(4000명, +2.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 +0.5%) 등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8000명, -33.5%), 광공업(-4000명, -3.9%),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 -2.7%)에서 감소했다.
![]() 2025년 6월 전라남도 고용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광주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근로자가 1만2000명(+9.4%)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2000명(-5.4%) 줄었다. 전남에서는 상용근로자가 1만9000명(+4.9%), 임시근로자가 3000명(+1.6%) 각각 늘었으며, 일용근로자는 1000명(-1.5%)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광주에서 무려 9.2%에 해당하는 1만4000명이 줄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도 1000명(-7.4%) 감소했다. 전남 역시 자영업자 1만5000명(-4.9%), 무급가족종사자 4000명(-4.8%) 감소하며, 지역 골목상권의 장기 침체를 반영했다.
근로시간별로 광주는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60만2000명으로 5000명(+0.8%)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7만3000명으로 1만명(-5.6%)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8시간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전남은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70만8000명으로 2만3000명(-3.1%) 줄었고, 36시간 미만은 28만9000명으로 1만5000명(+5.3%) 늘어 단시간 취업자 비중이 커졌다. 전남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4시간으로 1시간(-2.6%)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광주가 80만7000명으로 1000명가량 감소했고, 전남은 104만3000명으로 2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광주 47만명으로 보합세, 전남은 47만7000명으로 3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는 광주 127만7000명(-2000명), 전남 151만9000명(-2000명)으로 모두 감소하면서, 저출산·타지역 유출에서 비롯된 인구 감소의 그늘이 고용 기반인 잠재적인 경제활동인구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