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죽자" 전여친 흉기 협박 30대 입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같이 죽자" 전여친 흉기 협박 30대 입건
  • 입력 : 2019. 03.25(월) 17:00
  • 곽지혜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25일 헤어진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3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B(27·여)씨의 집에서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함께 죽자"며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3년 동안 사귀다가 한 달 전 결별했으며, B씨의 집에 자신의 짐을 가지러 왔다가 다른 남성이 다녀간 흔적을 발견한 뒤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자 격분해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