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납세자는 세무서 민원봉사실의 대기자 수를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오는 3일부터 홈택스 앱에서 대기인원을 실시간 조회하는 '민원봉사실 대기인원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중부·남대문·용산·영등포세무서, 인천 북인천·서인천·부천세무서 등 'e-민원시스템'이 구축된 민원실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지역별로 서울 19곳, 중부 11곳, 인천 8곳, 대전·광주·대구·부산은 각각 3곳씩 등 총 50곳의 세무서 민원봉사실의 실시간 대기인원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홈택스 앱에서 별도 로그인 없이 방문하려는 세무서를 선택해 실시간 대기인원을 조회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국세청은 향후 e-민원시스템이 없는 세무서에도 대기인원 조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홈택스 앱에서 방문대기 번호표를 발급하는 등 납세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치기반 예상 대기시간, 미래시점의 대기시간 예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