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김강훈 갑옷 의상 왜색 논란 사과 "재방송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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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놀토', 김강훈 갑옷 의상 왜색 논란 사과 "재방송 중지"
  • 입력 : 2020. 06.23(화) 16:05
  • 뉴시스
배우 김강훈.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제작진이 아역 배우 김강훈의 갑옷 의상 논란에 사과했다. 제작진은 김강훈 측에도 사과했으며, 재방송 및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22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실을 알려주신 여러분들께 송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해당 의상은 제작진이 평소 거래하는 의상 대여 업체에서 구한 것이며 출연자 김강훈 님은 물론 제작진, 대여 업체도 알지 못했다"며 "현장에서도 의구심을 가지지 못한 채 녹화가 진행됐고 방송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제보글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 후 댓글을 남긴다"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추후 더 신중한 제작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재방송 및 다시보기(VOD) 서비스 중지 ▲모자이크(블러) 작업 시작(작업량이 많아 다음주 중에 재개될 예정) ▲대여 업체에 의상에 대한 정보 전달 ▲출연자 김강훈 측에 사과 ▲댓글로 상황 공유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에는 아역 배우 김강훈이 갑옷 의상을 입고 출연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해당 갑옷에 적힌 문구가 임진왜란에 참전해 조선을 침략한 이시다 미쓰나리 집안의 문장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의상에는 '大一大万大吉(대일대만대길)'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시청자들은 22일 게시판을 통해 "16세기 일본의 역사적 인물로 임진왜란에 참전해 조선을 직접 침략했던 인물이다. 하필 어린 배우인 김강훈군이 이런 의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크다. 신속한 해명이 필요하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한반도를 도륙하고 약탈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측근이다.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하라"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