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여론 "선별적 지급" 44% "전국민 지급" 33%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2차 재난지원금 여론 "선별적 지급" 44% "전국민 지급" 33%
민주·통합 지지층 모두 '선별적 지급' 무게||40대만 '전 국민 지급' 응답자가 더 많아
  • 입력 : 2020. 08.28(금) 14:06
  •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은 소득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44%였다.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3%,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1%였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선별 지급' 52%, '전 국민 지급' 27%였다. 인천·경기에서는 '선별 지급' 40%, '전 국민 지급' 38%로 팽팽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선별 지급'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급하지 말아야' 응답이 27%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전 국민 지급' 응답이 41%로 '선별 지급' 응답 33%에 앞섰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선별 지급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 모두 '선별 지급'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선별 지급' 45% '전 국민 지급' 43%로 팽팽했다.

갤럽은 "현재 경제와 살림살이 전망이 매우 비관적임에도 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는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만 공감한다"며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