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아(9·초등학생) (3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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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김효아(9·초등학생) (310/1000)
  • 입력 : 2021. 05.06(목) 14:20
  • 박수진 기자
광주사람들 김효아 초등학생
"저는 마지초등학교에 다니는 김효아입니다. 지금 나이는 9살이고 2학년이에요. 코로나19로 작년엔 학교도 거의 못갔는데 올해는 매일 다니고 있어요. 작년에는 집에서 수업을 들어서 심심하고 친구들도 못만나서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부턴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좋아요. 이제는 집에서 수업 안들어도 되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쉽고 재밌어요. 마스크는 바깥에 나갈때 항상 차고 있어요. 답답하진 않아요!

어린이날인데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언니랑 엄마 아빠랑 놀이공원 가고 싶어요. 롤러코스터도 타고 바이킹도 타고 회전목마도 타고 싶어요. 솜사탕도 먹고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싶어요.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놀이공원에 갔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랑 놀이공원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어요. 이것말고도 하고 싶은 거 정말 많아요. TV도 많이 보고 게임도 매일매일 하고 싶어요. 그런데 흠, 학교 숙제는 안하고 싶어요!

어린이날에 받고 싶은 선물은 인라인 스케이트에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그건 너무 위험해서 안된대요. 저는 팝잇(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뽁뽁이 장난감)을 갖고 싶어요. 물렁물렁하게 생겼고 이렇게 손가락으로 뾱뾱 누르는 건데요. 느낌이 엄청 좋아요. 요즘에 제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가 많아요. 엄마 아빠 사주세요!

저는 앞으로 커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피아노 치는게 너무너무 재미 있어요. 집에서도 아침, 저녁마다 계속 피아노만 치고 놀아요. 요즘 연습하고 있는 곡이 있는데 완성되면 가족들한테 보여줄거에요."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