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결(22·기후활동가) (3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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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이한결(22·기후활동가) (321/1000)
  • 입력 : 2021. 06.03(목) 15:03
  • 양가람 기자

광주사람들 이한결(22·기후활동가)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청소년 기후연대모임 1.5도씨를 운영하고 있는 이한결이라고 합니다.

이 모임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시대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함께 연대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모임입니다. 지금 코로나도 그렇고 태풍도 그렇고 다양한 기후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면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기 전에 공부하고 행동한다는 의미를 담아 모임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광주사람들 이한결(22·기후활동가)

제가 모임을 처음 만든 건 2019년 여름이었는데요, 기후위기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생소하고 충격적이었습니요. 더 알아보고 싶어서 계속 공부하던 중에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게 됐습니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실천해보자고 결심,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거나 텀블러 들고 다니기, 채식하기 등 활동들을 하며 일상 속 환경운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당시 광주광역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라는 청소년 특화시설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기후위기라는 주제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라고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해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모임에서는 기후위기 관련 다큐도 보고, 특강도 듣고 다양한 활동들을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기후위기라는 단어를 인식하고,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고민해왔습니다.

광주사람들 이한결(22·기후활동가)

저희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이뤄집니다. 공부하기 그리고 행동하기입니다. 매주 금요일 기후위기 관련 책을 읽는 독서토론모임을 하고, 다큐나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 관련 지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또 매주 금요일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과 함께 유스퀘어나 시청, 교육청, 5.18광장에서 다양한 주제로 피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주변 쓰레기를 줍는 '줍깅'도 진행 중입니다. 그 외에도 장터를 나가 기후위기 부스를 운영하거나 비건 친구들과 채식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타지역 기후위기행동 청소년들과 교류활동도 진행 중입니다.

광주사람들 이한결(22·기후활동가)

지금 코로나 시기라 온라인으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다 더 열심히 행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코로나나 태풍, 폭염, 산불 등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기후위기가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작년8월에 광주광역시가 기후위기비상사태를 선포했잖아여,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앞장서는 도시가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저희도 저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을 해나가겠습니다."

광주사람들 이한결(22·기후활동가)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