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22·목포해양대 학생) (38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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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홍진주(22·목포해양대 학생) (384/1000)
  • 입력 : 2021. 11.28(일) 15:07
  • 김진영 기자

광주사람들 홍진주(22·목포해양대 3학년)

"안녕하십니까. 목포해양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홍진주입니다.

조선해양공학과는 선박과 바다 위에 설치되는 구조물을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는 공학과입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줄곳 바다를 접할 기회가 많았던 까닭에 자연스레 커다란 배가 어떻게 바다 위를 항해하는 지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은 목포해양대에서 학업에 열중하며 선박 설계 기술자로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해양공학자로서 꿈을 키워나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목포에서 대학 생활을 하니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기업이나 지자체애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타 지역의 경우 학생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수도권 지역과는 많이 동떨어졌구나 하는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의 실습이나 견학 기회가 풍부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몰랐던 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반면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열악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선발된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더욱 뜻깊고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전남도가 선발하는 으뜸 인재로 선정돼 선박 설계자로서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으뜸'이란 단어에 어울리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감사하게, 또 운 좋게 사업 수혜자로 선정돼 평소 하고 깊었던 현장 실습이나 견학도 하면서 미래를 위한 꿈을 차근차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우리나라의 조선업은 큰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를 향해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수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기 및 해양 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선박 등 차세대 선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으뜸 인재로 선정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또 한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