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회화나무 제공 |
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이시히 마사코 | 회화나무 | 2만1000원
먹을거리의 세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우리의 먹을거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필리핀에서 수입되는 바나나의 99%는 민다나오섬에서 생산된다. 왜 광대한 수출용 바나나 농장의 대부분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만들어졌을까. 여기에는 필리핀의 고단한 역사가 숨겨져 있다. 저자들은 책에서 우리가 흔히 먹게 된 '바나나'를 통해 이런 문제를 살피고 우리가 먹을거리를 낳는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를 묻는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