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6월 A매치도 임시 감독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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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대한축구협회, 6월 A매치도 임시 감독 체제로 간다
김도훈, 싱가포르·중국전 지휘봉
  • 입력 : 2024. 05.20(월) 14:1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김도훈 전 울산HDFC 감독이 6월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며 공석이 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이 3개월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임시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3월 A매치를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데 이어 6월 A매치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열리는 싱가포르·중국과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전 울산HDFC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 이어 11일에는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에 오른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1무 이상을 거두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대비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했고, 6월 A매치를 맡을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천마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HDFC, 라이언시티세일러스FC(싱가포르)에서 감독을 맡았다. 울산 사령탑을 맡았던 2020년에는 팀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임시 감독은 지도자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며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