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추경 31.8조 의결…소비쿠폰 지급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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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명 정부 첫 추경 31.8조 의결…소비쿠폰 지급 속도낸다
  • 입력 : 2025. 07.05(토) 10:2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5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김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31조7914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편성된 것으로, 12조1709억원 규모의 소비쿠폰 예산이 반영됐다. 국민 1인당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국민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히 편성된 추경”이라며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로부터 소비쿠폰 집행계획을 보고받고 “지급 과정에서 혼선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이번 달 안에 1차 지급을 완료하고, 2개월 내 하위 90% 국민에게 10만원씩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소득과 거주지역에 따라 수도권 주민에게 15만~50만원, 비수도권 주민에게 18만~53만원,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20만~55만원이 지급된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12·3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와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추경의 효과가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