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52·광주 남구청 홍보관실 주무관) (39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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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이창수(52·광주 남구청 홍보관실 주무관) (390/1000)
  • 입력 : 2021. 12.19(일) 15:11
  • 홍성장 기자

광주사람들 이창수(52·광주 남구청 홍보관실 주무관)

"광주 남구청홍보관실에서 근무하는 이창수입니다. 청장님의 축·고사 작성을 담당하고 있고, 남구청을 알리는 기고문 등을 작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고문은 남구청을 홍보하는 내용인데요, 담당 부서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알릴 내용을 '바른 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멋과 맛, 다른 한편으로는 의가 있는 고장입니다. 의는 의로움입니다. 나라와 사회가 어려울 때 광주는 의로움 아패 뭉쳐서 지방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역사적 기록이 많습니다.

대표적 사건이 임진왜란과 구한말 일제에 저항한 의로운 분들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활동했던 고경명 장군과 두 아들이 있고, 금남 정춘신 선생 등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얼을 이어받은 분들이 구한말 의병으로 이어졌습니다. 나라와 사회를 지키기 위해 재산음 물론 목숨까지 바쳤던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훌륭한 정신이 광주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언제인가 경북 영덕을 간 적이 있는데요, 두가지가 부러웠고 안타까웠습니다. 첫째는 경북은 지역에서 활동했던 의병 한분한분을 찾아서 기록하고 있는 점이 부러웠습니다. 다른 하나는 호남 출신의 의병들이 경북 출신의 의병으로 둔갑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보성 출신의 안규홍 의병 등이 대표적입니다. 단지 그분들은 대구 형무소에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하셨던 분들입니다. 진주성을 지킨 의병들 중 상당수도 호남출신이지만 그런 부분이 부각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풀어야할 큰 숙제입니다."

광주사람들 이창수(52·광주 남구청 홍보관실 주무관)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