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원(51·나주혁신도시 큰나무어학원 원장) (39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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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박다원(51·나주혁신도시 큰나무어학원 원장) (394/1000)
  • 입력 : 2022. 01.06(목) 10:10
  • 박간재 기자

박다원 원장

"나주혁신도시에서 큰나무어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요. 여기에 정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0여 년 동안 호주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뒤 국내로 돌아왔죠. 어느날 혁신도시를 왔다가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풍경을 봤는데 너무 멋져서 이곳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내친김에 이곳에 눌러 앉았고 유학하며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이곳 초중고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학원까지 열게 됐습니다. 취미생활로 기타교실을 열어 저녁 시간대 기타를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딸도 어릴때부터 함께 호주와 미국에서 생활했고 최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CBS PD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그만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귀국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큰나무어학원 부원장을 맡아 영어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동에 와보니 시민들과 함께할 수있는 문화공간과 교육부문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곳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호수주변에서 기타연주 등 버스킹을 할 예정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피치대회를 열어볼 계획입니다. 기본적인 예산은 확보돼 있으며 이를 더 키워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볼 계획입니다. 낯선 타향 나주가 이젠 제2의 고향이 됐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나주발전에 조금이나마 헌신하고 싶습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