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선율로 전하는 '엘가·드보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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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선율로 전하는 '엘가·드보르작'
광주시향 정기연주회 ‘별’||오는 11일 빛고을시민문화관||차세대 첼리스트 한재민 협연
  • 입력 : 2022. 03.07(월) 15:55
  • 최권범 기자

첼리스트 한재민

영국에서 사랑받는 작곡가 엘가와 드보르작의 클래식 명곡이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의 연주로 관객을 만난다.

광주시향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별(Stars)'을 주제로 제362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엘가와 드보르작의 작품을 차세대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 연주한다.

1부는 영국 클래식 음악의 자부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엘가의 대표작 '첼로 협주곡 E단조'로 시작한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처절하고 비통한 분위기에 서정성과 우수가 깃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이 연주된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작은 영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곡가로, 교향곡 7번은 브람스 교향곡만큼 위대하다는 평을 받으며 런던에서 성공적으로 초연했다. 체코 전원의 토속적인 느낌과 영국의 세련됨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독특한 매력을 주는 명곡이다.

광주시향과 협연하는 한재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로 선발돼 재학중인 차세대 첼리스트다. 만 5세에 철로를 시작, 일찍부터 영재로 주목을 받았고, 만 8세에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했다.

이후 이화경향음악콩쿠루, 일본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헝가리 다비드 포처 국제 첼로 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한재민은 2018년 평창대관령국제음악학교에서 열린 협연자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생상 협주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으며, 이듬해 동유럽 최고의 페스티벌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같은해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첼로 부문 최연소 수상자로 등극, 50년만에 수상한 두번째 한국인으로 주목을 받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세계적인 차세대 첼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