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미래 이끌어갈 '창의 인재육성' 청사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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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미래 이끌어갈 '창의 인재육성' 청사진 그린다
관내 학교에 23억원 군비 투입||지역교육 기반강화 초석 마련|| 진학률 향상·인구 유출방지 목표
  • 입력 : 2022. 03.06(일) 16:18
  • 김은지 기자
보성군이 미래 희망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 기반 사업을 추진, 교육 복지 청사진을 그려나간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미래 희망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 기반 사업을 추진, 교육 복지 청사진을 그려나간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보성군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생 중 수도권 대학 및 우수학과 진학 학생은 38명으로 지난해 23명 대비 진학률이 165% 상승했다. 교육기반 강화 사업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내 중학교 졸업생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 비율은 최근 5년 평균 60%대였던 것에 반해 올해는 73.8%로, 지난해(65.6%) 대비 8.2%가 상승하는 등 관외 인구 유출 방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성군은 이에 힘입어 올해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복지에 군비 23억원을 투입해 관내 34개교 초중고에서 20개의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재)보성군장학재단에서도 2022년 장학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특별지정 장학금 및 창작활동 지원 신설을 비롯, 인재 육성 장학금, 전문계고 특기 지원 등 12개 사업에 4억원을 투입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특기 적성 교육지원

보성군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지역 교육인프라 대체 방안으로 영어체험교실 및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친화적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학교특성에 맞는 방과 후 운영 지원으로 특기 적성 계발을 통한 학력 신장을 도모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과 청소년의 진로체험 활동 지원으로 자기주도적 관리능력 향상을 돕는다.

지역을 이끌어갈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고교 6개 학교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인재육성기반조성 사업과 관내 인문계고 3개 학교에 명문대 진학률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교과목 학력 신장사업의 내실화로 변화하는 입시환경과 교육 방향을 반영하여 명문고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 역사현장 체험학습을 지원하여 다양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주말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 적성 계발에 심혈을 기울인다.

●꿈을 키우는 학생 중심 장학사업 추진

군은 상·하반기에 400여명에게 2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장학금 명칭을 현시대에 맞게 변경 및 예체능의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작활동 지원을 신설하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방과 후 학습과 차별을 둔 특기적성 분야를 집중 육성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성적뿐만 아니라 꿈·열정·끼를 키워 우수대학 진학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실 있는 명문고 육성사업을 이어간다.

보성중 졸업생 중 광주 소재 기업 대성 김선광 대표와 광주 소재 기업 다송건설 대표 장대일 등 출향 향우들이 기탁한 특별지정 장학금은 모교인 보성중학교와 보성여자중학교에 입학 축하금과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명목으로 올해 처음으로 지원된다.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 도모

협력과 자치로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학교 혁신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보성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과 참여 확대를 위하여 민관학이 함께하는 교육발전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반기별로 학교 현장을 방문하고 교육지원청과 학교, 학부모연합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애로 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여 현장 중심의 교육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이행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학교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새롭게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적합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