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법무장관 한동훈…광주·전남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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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尹정부 첫 법무장관 한동훈…광주·전남 '패싱'
8개 부처 장관·비서실장 등 2차 인선 발표||
  • 입력 : 2022. 04.13(수) 16:32
  • 서울=김선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차 내각 인선 발표를 듣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윤석열정부 첫 법무부장관에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8개 부처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등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지명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엔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을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인선됐다. 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한 후보자는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에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시스템을 정립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2차 내각 인선안에도 광주·전남출신 인사는 없었다. 강원과 경남, 대전, 부산이 각 1명이고, 서울 3명, 전북 1명이다. 출신 대학은 고려대 2명, 광운대 1명, 서울대 4명, 한국외대 1명 등이다.

이날 2차 인선으로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의 후보자가 발표됐다. 출신 지역별로 경남 3명, 대구 2명, 경북1명, 부산 1명 등 영남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명, 강원과 대전, 전북, 제주, 충북 각 1명이다. 남은 2개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통령실 인선과 함께 지명될 예정이다. 인수위 안팎에선 완도 출신 정승 전 농식품부 차관이 농식품부 장관 후보 대상에 올라 검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