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송석준(왼쪽부터), 추경호, 이종배 후보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를 열어 5선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우 의원이 6선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사실상 차기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자 부의장으로 우 의원보다 선수가 낮은 여야 4선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의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1명씩 맡게 된다.
국민의힘 4선 의원 중 하마평에 오른 것은 이종배, 김도읍, 김상훈, 안철수 등으로, 이 중 유력 후보르는 이 의원이 점쳐진다. 충청권으로 당내 영남권 독식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데다 정책위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지난 9일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안철수 의원은 당대표 선거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의원 측 관계자는 “부의장은 경선이 아닌 추대로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대한다면 지역 안배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원내 지도부를 영남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부의장은 충청권 중진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