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

TV 토론 참석 여부로 공방전을 벌인 이용섭·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토론회가 성사됐다.

13일 광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KBS광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오는 19일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초청 TV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7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14일께 예정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컷오프 결과에 따라 참석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예비후보는 TV 토론 참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강 예비후보는 "광주는 경선이 곧 당선에 준하는 지역이다. 경선이 짧으면 2주, 길면 3주 안에 결론이 나기 때문에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TV 토론을 진행하려 했다"며 "토론회는 한 방송사당 분야별로 세 번 정도를 편성하려고 했다. '절대적' 시간이 필요한데 일정이 어그러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후보 등록을 늦게 하다 보니 시민사회단체와의 만남 등 일정을 빠듯하게 계획한 상태다. 일정 조정이 어려웠을 뿐 회피할 이유는 절대 없다"며 "추후 민주당 주관·조율 토론,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는 당연히 참석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을 앞둔 첫 TV 토론회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전날 진행된 예비후보 면접 심사 결과 등으로 컷오프 대상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