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서구 주민 36.1% "현산 붕괴사고 수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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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서구 주민 36.1% "현산 붕괴사고 수습 시급"
공군탄약고 이전 26.5%
  • 입력 : 2022. 04.20(수) 18:10
  • 최황지 기자
광주 서구 주민 36%가 지역 내 조속히 해결돼야할 현안으로 '현대산업개발 붕괴 사고 수습'을 꼽았다.

전남일보와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구 현안 중 가장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구 주민 36.1%가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습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군 탄약고 이전(26.5%) △상무지구 중심 마이스 산업 육성(15.4%) △광주 국군병원 옛터 등 5·18사적지 관광화(6.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발생한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후 100여 일이 넘었지만 지지부진한 수습 대책에 주민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연령이 낮을 수록 응답률이 높았다. 70세 이상은 13.7%가 선택한 데 비해 18~29세에서 53.6%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공군 탄약고 이전은 남성(34.0%)이 여성(19.5%)보다 시급하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50대(39.1%) △60대(38.0%) △70세 이상(38.1%)에서 응답률이 높았으며 자영업(36.8%) 직군에서도 선택률이 높았다.

상무지구 중심의 마이스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응답은 △18~29세(21.3%) △30대(23.4%) △학생(32.5%)에서 선택 경향이 높았다.

한편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8일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서구 1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