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51·한국멸균센터 센터장) (423/1000)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사람들
김대현 (51·한국멸균센터 센터장) (423/1000)
  • 입력 : 2022. 04.24(일) 16:17
  • 홍성장 기자

김대현 한국멸균센터 센터장

"한국멸균센터 센터장 김대현입니다. 2020년 1월 25일 코로나19 관련 첫 출동을 시작하여서 지금까지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소방서, 보건소, 관공서 등 모두 익숙지 않고 매우 서툴렀습니다. 당연하였고 그만큼 우리나라가 청정지역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곳을 코로나 소독하며 보냈습니다. 최근 우리는 30만명, 40만명 확진이라는 숫자를 경험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수십 차례의 변이를 거듭하면서 우리 곁에 머물고 있고 여전히 우리를 걱정하게 만듭니다. 최근 코로나 관련 규제들이 점점 풀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규제들이 풀리면서 모든 시민이 각자의 책임과 의무가 따라온다는 걸 알아야 하는데 답답했던 규제에서 벗어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끝난 게 아니라 언제든 나와 가족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와 함께하는 것입니다.

경각심을 끝까지 늦추지 않는 게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방역 활동 중인 김대현 한국멸균센터 센터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남부지소 취업선도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산하기관이며 남부지소 취업선도위원회에서는 검정고시, 직업훈련 등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 보호 대상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서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효율적인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순간의 실수로 사회적 자립을 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조금만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작지만 힘이 된다면 언제든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광주라는 도시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광주를 연상시키는 키워드는 예향 그리고 인권입니다. 광주 곳곳에서 인권을 테마로 꾸며진 곳을 쉽게 접할 수 있기도 하구요.

인권이란 것에 따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광주라는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습득하는 것 같습니다.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어선 절대 안 된다는 포스터를 보고 내가 특별한 게 아니라 남들과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역에 조금이나마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일하면서 코로나로 우리나라 방역장비의 열악함을 알았습니다. 최고 수준의 방역 장비들은 모두 외국 제품들이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우리나라에는 이런 감염재난이 없던 청정지역이었기 때문에 장비의 수요가 없어서 기업들의 투자나 제품생산이 안 되었던 것입니다.

현재 방역장비의 국산화 그리고 새로운 첨단 방역장비 연구 중이며 특허 단계를 밝고 있습니다. 생산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코로나19 방역 활동 중인 김대현 한국멸균센터 센터장.

코로나19 방역 활동 중인 김대현 한국멸균센터 센터장.

코로나19 방역 활동 중인 김대현 한국멸균센터 센터장.

코로나19 방역 활동 중인 김대현 한국멸균센터 센터장.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