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실외마스크 해제' 정부·인수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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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5월 실외마스크 해제' 정부·인수위 검토
중수본, 29일 해제 여부 발표||인수위, 5월 하순께 보고 판단
  • 입력 : 2022. 04.27(수) 17:37
  • 뉴시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제17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오는 29일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시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여부는 5월 하순께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히면서 5월 중에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는 금주 금요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일차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는 취임 후 30일 내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 시기를 검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었던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 발표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정부가 계획대로 조정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손 반장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인수위가 제시한 의견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이날 코로나19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여부는 5월 하순께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했다.

안철수 인수위 코로나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언제 벗는가가 제일 궁금할텐데, 5월 하순 정도에,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며 "어느 정도 상황이 가능하다면 실외마스크는 벗되, 건물에 출입할 때는 반드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의무화한다든지 하는 그런 판단을 5월 하순께 하겠단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된다면 거의 일상으로 회복되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실외마스크 해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실외 마스크 지침과 관련해 "마스크는 개인의 감염을 막아주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며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입장을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