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7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 인근 주택가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
8일 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6공구 217정거장 건설 현장과 약 10m 떨어진 동구 산수동 한 주택에서 지난해 11월27일 주택 담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너진 담장은 대문과 간이화장실이 포함해 약 7m에 이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설 현장에서는 지반을 단단하게 다지도록 땅에 말뚝을 박는 항타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원청사인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시공사는 피해 주민 측 요구로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시철도건설본부 등은 항타 작업으로 발생한 진동치를 측정해 기준 이하값이 나오자 약 보름 뒤 공사를 재개했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주택에서 확인된 균열이 지하철 공사 때문인지를 두고 시공사와 민원인 간 견해차가 있다"고 말했다.
강주비 인턴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