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윤 대통령 5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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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야권, "윤 대통령 5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 촉구
민주 헌법특위 구성 제안||정의당 “약속 지켜지길” ||
  • 입력 : 2022. 05.18(수) 16:50
  • 서울=김선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약속에 대해, "실천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정신이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말씀했다. 국민의힘은 5·18정신을 우리 헌법에 담기 위한 노력에 조건 없이 동참해 국민 대통합의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현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확대 개편한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구성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민께 보여줄 차례"라고 촉구했다.

5선으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의장이 되면 5월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것은 물론 지난 대선과정에서 약속했던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 의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논의를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헌법 전문에 5·18을 활자로 못 박는 것도 의미 있지만, '5·18정신'을 진영을 넘어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규범으로, 공동체의 상식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오월 광주가 남겨준 연대와 나눔이 더 커지고, 민주주의와 인권이 제대로 실현되는 공동체를 만드는 정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