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에게 온라인 판매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 부담 탓에 업체 단독으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광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가 연말까지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따라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에는 65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해 옥션, 지마켓, 위메프, 쿠팡, 우체국쇼핑 등 5개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옥션, 지마켓, 위메프는 지난 16일부터 기획전을 시작했으며, 쿠팡, 우체국쇼핑 등은 18일부터 연말까지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김치, 한우, 김부각 등 식품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화장품, 마스크 등 다양한 생활제품을 판매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10% 쿠폰 발행 등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은 광주시가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했으며, 지역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통한 인지도 및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광주시 온라인 기획전 참여 경로다. △쿠팡>기획전 △위메프>상생마켓>광주뽀짝 △우체국쇼핑>기획전>지역브랜드관 △옥션>식품>신선식품 △지마켓>식품>신선식품

손항환 광주시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온라인 기획전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유통망을 개척하고, 좋은 중기제품을 소비자가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기업의 판매 확대와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