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못자리에 실패해 모내기를 못한 도서지역 3개 농가에 적기 영농을 위한 예비모 600장을 공급했다. 진도군 제공 |
조도면 가사도는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가 부족해 모의 웃자람과 노화모 등이 발생했다.
올해는 못자리 초기인 4월 초순과 하순에 저온과 일교차가 큰 날씨가 반복됐고 못자리 노화모 등의 병해와 가뭄의 피해로 모내기 시기를 놓친 농가가 발생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확보한 벼 포트육묘 600장을 1톤 트럭 4대에 나눠 싣고, 차도선을 통해 가사도로 운반해 농가에서 모내기를 완료했다.
군은 가뭄으로 시기를 놓쳐 모내기를 못한 도서지역 농가들에게 한 해 농업의 기본인 벼농사를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예비모를 지원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매년 가뭄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하고 예비 못자리 지원 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으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책임지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