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농민운동 현장을 가다-(3)농민운동 진두지휘 '표생규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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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농민운동 현장을 가다-(3)농민운동 진두지휘 '표생규 열사'
  • 입력 : 2022. 07.24(일) 15:02
  • 편집에디터

천사대교와 암태도를 지나 도착한 신안군 자은도(자은면).

'자애롭고 은혜롭다'라는 뜻을 가진 자은도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주변의 산들한 바람은 연신 귓가를 스쳤고 눈 앞에 펼쳐진 바다는 마음을 편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평화로운 모습과는 달리, 이 섬은 굴곡진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좌우 이념 갈등이 심했던 해방 전후, 일명 '붉은 3개월'이라 불리는 좌익의 민간인 학살 등이 이곳에서 자행됐습니다.

그에 앞서 1925년 12월에는 '자은도 소작쟁의'라는 항거의 역사도 발생했습니다. 일제 통치세력과 지주들의 강력한 탄압에 맞서 섬주민들이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인 것입니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