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 '풍성'… 박물관서 알찬 방학 보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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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시·공연 '풍성'… 박물관서 알찬 방학 보내볼까
광주박물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가상현실체험관·XR체험실 등 볼거리||광주전남 선사·고대 고고학 유물 전시||가족뮤지컬 공연·영화상영 등도 마련
  • 입력 : 2022. 08.08(월) 16:00
  • 최권범 기자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전경.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국립광주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주박물관 브랜드는 '아시아 도자문화'로, 아시아도자문화실에서는 한국 명품 도자기를 비롯 중국, 일본, 베트남 도자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도자문화실 안에 있는 '가상 현실 체험관_XR체험실'에서는 '700년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신안해저문화재에 대한 내용을 게임형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역사문화실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지역 사람들이 어떤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왔는지 감상할 수 있다. 광주·전남의 선사·고대 고고학 유물과 수준 높은 불교공예품, 조선시대 회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도자문화실과 역사문화실1 입구 앞에는 저학년, 고학년 활동지가 마련돼 있다. 활동지를 들고 전시실을 다니면서 우리 문화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나고 생각해볼 수 있다. 활동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설명글을 볼 수 있다.

'여수, 그 시절의 바다' 특별전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여수에 스며있는 역사와 문화의 오랜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전시실에 전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찾아 해결할 수 있다. 각 전시실 앞에 QR코드가 있어 바로 연결도 가능하고, 유튜브 국립광주박물관 채널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클릭해 만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00년 전의 신창동 마을을 탐험하면서 선사인의 공동체 의식과 옛사람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도공이 돼 디지털로 도자기를 만들거나,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던 무역선인 신안선을 통해 국제교류까지도 접할 수 있다. 최근 개발·제작한 '도자기 교육상자'도 어린이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광주박물관은 국립광주과학관과 공동으로 융복합 교육프로그램인 '여름! 박물관과 과학관 이야기'를 마련했다. 이번 주제는 '여수'로 박물관에서는 여수의 신석기시대 동물을 모티프로 한 여수 사파리 교구로 여수 오토마타와 동물 빛 그림 활동을, 과학관에서는 거북선 교구를 조립하면서 거북선의 과학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준비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도 마련됐다.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 '가족뮤지컬: 인어공주'는 27일에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인터넷 사전접수로 진행된다. 28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관람 가능하다.

'광박영화가 돌아왔썸(summer)!'은 어린이 가족 관람객을 위한 영화 프로그램으로, 소울, 베일리 어게인, 토이스토리4,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양한 영화가 준비돼 있다.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당일 선착순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3일 열리는 박물관 숲 이야기 '여름날의 꿈' 프로그램에서는 백일홍, 연꽃, 수국 등 박물관 야외정원 속 아름다운 여름 꽃들을 숲 해설가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정원 곳곳에 있는 고인돌, 탑, 가마터 등 야외전시물도 볼거리다.

프로그램과 정보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s://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국립광주박물관 여수 사파리

국립광주박물관 역사문화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