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한국압화박물관이 관람객의 압화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8월의 작품을 선정·전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리산과 야생화의 고장 구례군에는 사시사철 꽃이 피어 있는 한국압화박물관이 있다. 압화박물관에는 야생화로 그린 그림, 압화(押花)를 볼 수 있다.
한국압화박물관에서 선정한 이달의 작품은 김영미 작가의 '8월의 크리스마스'이다.
이 작품은 제14회 대한민국압화대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애기말발도리, 으아리, 등나무, 부처꽃, 메밀꽃, 아이비, 라그라스, 자미 등이 사용됐다.
이 작품을 8월의 작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흰색과 싱그러운 녹색의 어우러짐 속에 색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식물이 성장하는 여름의 소란함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압화박물관을 찾아주셔서 압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