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에는 '20대' 승선한 건 '40대'…고흥 해상 어선서 베트남 불법체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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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명부에는 '20대' 승선한 건 '40대'…고흥 해상 어선서 베트남 불법체류자 검거
여수해경, 표류어선 확인 중 선원 나이가 달라 검문실시
  • 입력 : 2022. 08.25(목) 16:53
  • 강주비 인턴기자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선원 명부상 나이를 속이고 어선에 몰래 승선해 있던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가 해경에 적발됐다.

25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0분께 고흥 수락도 남서쪽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A호(4.99t)에 승선해 있던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B씨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어선이 항로에 표류 중인 것을 확인, 승선원을 조회한 결과 나이가 다른 승선원이 발견되자 검문 검색했다.

A호 승선원 명부에는 20대 남성이 승선한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40대 B씨가 승선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2016년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확인돼 여수출입국 외국인 사무소에 인계됐다.

해경은 체류 기간이 지난 외국인을 고용한 A호 선주 C씨를 외국인 불법 고용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강주비 인턴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