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주호영 "가처분 결정 납득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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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힘 주호영 "가처분 결정 납득할 수 없어"
  • 입력 : 2022. 08.26(금) 19:04
  • 뉴시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주호영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원의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가처분 인용이 매우 당혹스럽고 우리 당의 앞날이 심히 우려된다. 정당 자치의 헌법 원칙을 훼손한 결정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 당원권이 6개월 정지된 상황에 더해, 최고위원 여러 명이 사퇴해서 제대로 된 최고위를 운영할 수 없는 사정을 들어 당이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결정한 게 얼마나 황당한가"라며 "본인은 중병이 들어서 아파 죽겠다고 하는데, 관계 없는 제3자가 '당신 괜찮아 안 아파' 이러는 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시 이의신청을 했고, 그 후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내일(27일) 오후 4시 의원총회에서 재판에 관여한 변호사들 의견을 듣고 당의 진로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재판장이 특정 연구 모임 출신으로 편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상한 결과가 나올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믿지 않았는데, 그 우려가 현실화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 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하고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주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공보실은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금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