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 수산업 집적지 자리매김…새로운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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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 북항 수산업 집적지 자리매김…새로운 도약 기대
종합지원단지, 목포수협 2년 연속 전국 위판고 1위||수산물유통·물류센터 건립, 활어 위판장 추가 구축
  • 입력 : 2022. 09.12(월) 15:31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
목포시 북항이 수산업 집적지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북항에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가 조성된데 이어 수산물유통물류센터 건립, 활어 위판장 추가 구축 등이 이어지고 있다.

북항 배후부지에 들어선 서남권수산물종합지원단지는 수산물의 생산·유통·물류·지원 기능을 갖춰 종합적인 어업활동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지는 37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완공됐다. 위판장, 가공시설, 냉동·냉장시설, 제빙·저빙시설, 판매장, 보급창고, 유류공급시설 등을 갖춰 종합지원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현재 가공시설, 냉장·냉동시설, 보급창고, 고속 급유 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목포수협이 2020년 2062억원, 2021년 1984억원 등 2년 연속 전국 위판고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산물산지 단계에서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해수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36억 6000만원을 투입, 저온위판 시스템과 자동선별기 도입을 올해 하반기에 마칠 계획이다.

산지 유통기능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192억원을 추가 투입해 급랭실, 제빙실, 저빙실, 쇄빙탑 등을 구축하는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급증하는 활어 위판물량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50억원을 투입해 북항 활어 위판장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수협은 지난 5월28일 북항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로 일부 업무시설(4개실, 3개과, 1팀)을 이전하면서 지난 80여년 간의 선창시대를 마감하고 북항시대의 새로운 개막을 알렸다.

잔여 업무시설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이전할 계획으로 완전 이전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 전체 업무기능 이전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목포시와 목포수협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완료돼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가 완성되면 보다 효율적인 어업인의 경영안정·소득증대·편의제공 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가 새로운 관광명소, 수산물 가공·유통의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매김해 목포 수산업의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