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과학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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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과학자들의 이야기
  • 입력 : 2022. 10.13(목) 14:08
  • 이용환 기자
위대한 과학 고전…. 빅피시 제공


위대한 과학 고전…

김성근 | 빅피시 | 1만7800원

현대인은 인류 역사상 과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며 살아간다.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은 산업을 장악했고, 인재들은 자연스럽게 과학 관련 업종으로 흡수되고 있다. 과학고와 이공계 진학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중에는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 곳도 생겨났다. 과학을 모르고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이제 과학 지식은 필수 교양인 시대다.

김성근의 신간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은 지성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과학 고전 30권을 한 권당 7~8페이지 정도로 압축해 소개한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위시한 고대 과학의 탄생에서부터 코페르니쿠스, 뉴턴, 케플러 등이 이끈 16~17세기 과학의 혁명기를 거쳐 왓슨, 도킨스 등으로 대표되는 근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를 뒤바꿔놓은 과학자와 그들의 명저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과학에 관한 정보와 지식이 어느 때보다 넘쳐나는 오늘날 천문학, 화학, 물리학, 유전학 등 각 과학의 분과에서 한 획을 그은 명저 30권을 1권으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갖는 크나큰 매력이다. 리나라에서는 번역서로도 만나보기 어려운 고전들도 여럿 포함돼 있다.

후대 작가들에게 상상력의 보고로 알려진 플리니우스의 '박물지'나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에피쿠로스의 '쾌락', 조선 최고의 과학 소설인 홍대용의 '의산문답'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사의 이야기도 과학에 대한 저변을 넓혀준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