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함께 최근 해당지역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
12일 건협에 따르면 이번 사업단 파견은 현지 지역주민 대상 기본건강검진 및 설문조사를 위해서다.
설문조사를 분석해보니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1005명을 기준으로 비만은 52.1%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허리둘레는 남성 35.7%, 여성 64.3%가 복부비만으로 확인됐다. 혈압검사 결과 수축기압에서 비정상 수치를 보인 주민은 52.4%, 이완기압에서는 35.2%로 나타났다.
검체채취(혈액검사)를 통한 이상지질혈증 검사결과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TC)은 지역주민의 62.0%,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Trigyceride, TG)는 75.7%, HDL-콜레스테롤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17.1%, 45.2%가 비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은 공복혈당검사(FBS)에서 46.1%, 식후혈당검사(PP2)에서 34.1%의 주민이 비정상으로 나타났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이번 기본건강검진 및 설문조사를 통해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NCD 인식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가능한 NCD 예방·관리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3년 동안 진행한다. 건협은 사업기간동안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23년 800명, 2024년 950명에게 기본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모바일헬스를 활용한 효율적·효과적 고위험군 추적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