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육상, 제103회 전국체전서 '메달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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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 육상, 제103회 전국체전서 '메달잔치'
금 15ㆍ은 4ㆍ동 4개 획득
  • 입력 : 2022. 10.16(일) 13:48
  • 최동환 기자

전남체고 조윤서(왼쪽부터), 배건율, 나상우, 양예빈이 제103회 전국체전 육상 4X400m혼성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뒤 '2023년 목포에서 만나요'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 육상선수단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잔치를 벌였다.

전남도 육상선수단은 지난 9~12일 울산종합운동장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육상경기에서 금 15개, 은 4개, 동 4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트랙 경기에서는 고등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고등부 선수들은 100m·200m·400m·400m허들·4X400m 혼성계주·4X400m남자계주·4X400m여자계주을 석권했다.

배건율(전남체고 2년)이 4관왕을 차지했고 양예빈(전남체고 3년)과 조윤서(전남체고 2년), 이은빈(전남체고 1년)이 3관왕에 올랐다.

남고부 100m의 허정현(목포문태고 3년·10초70), 여고부 100m의 이은빈(11초92), 남고부 200m의 배건율(21초48), 여고부 200m의 이은빈(24초46)이 개인최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에서는 배건율과 양예빈이 각각 48.08초와 56.55초로 남·여고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400m허들에서는 조상현(목포문태고 3년·52초97)과 조윤서(1분04초66)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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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우·조윤서·양예빈·배건율(이상 전남체고)이 호흡을 맞춘 4X400m 혼성계주팀은 3분32초19의 기록으로 3분33초83의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남녀 4x400m 계주팀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 필드 경기에서도 전남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해머던지기 여일부 박서진(목포시청)이 58m01을 던져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체전 4연패(98회, 99회, 100회, 103회)를 달성했다.

세단뛰기 남일부 김장우(장흥군청·16m57)와 포환던지기 남일부 정일우(여수시청·18m03), 장대높이뛰기 여일부 김은정(여수시청·1m73)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멀리뛰기 남고부 기승훈(전남체고 2년·7m18)과 남대부 김민수(한국체대 4년·7m36)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대부 박종현(한국체대 3년·7m26)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대높이뛰기 여고부 한은정(전남체고 3년·3m04)은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육상 로드레이스 경기에서는 여수시청 이세하가 20㎞ 경보에서 1시간40분03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용주 전남육상연맹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 전남육상 감독 및 코치들이 잘 지도해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전남육상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년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제103회 전국체전 다관왕 육상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전남체고 손건 감독, 이은빈, 배건율 선수, 아랫줄 왼쪽 조윤서, 양예빈 선수.전남도체육회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