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나루 부자 작품집 6권 동시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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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나루 부자 작품집 6권 동시 출간 '화제'
평론집·시집·에세이집 등 펴내||‘시와 사람’ 발행인·편집장 활약
  • 입력 : 2022. 10.20(목) 15:44
  • 최권범 기자
광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강경호(시인·문학평론가)·강나루(시인) 부자가 여섯 권의 작품집을 펴내 문단의 화제가 되고 있다.

강경호 평론가는 평론집 '미술의 상상력을 통한 시적 발화'와 '서정의 양식과 흔들리는 풍경'을, 강나루 시인은 강경호 평론가의 시 세계를 연구한 '휴머니즘과 자연의 수사학', 시집 '감자가 눈을 뜰 때', 에세이집 '낮은 대문이 내게 건네는 말', 동시집 '백화점에 여우가 나타났어요' 등을 동시에 펴냈다.

이 가운데 강경호 평론가의 '미술의 상상력을 통한 상상력'은 미술가들의 작품 속에 드러난 상상력을 통해 시가 어떻게 발화하는지를 연구한 평론집으로 문학과 미술이라는 이질적인 장르가 어떻게 소통하고 상상력을 펼치는지를 비평한 작품집이다.

강나루 시인의 시집 '감자가 눈을 뜰 때'는 체험에서 비롯되는 이미지 사유, 즉 삶과 자연의 형상들을 통해 포착해내는 크고 작은 발견이나 깨달음을 형상화한 작품집이다.

부자가 한꺼번에 여섯 권의 작품집을 펴낸 것은 한국 문학 사상 흔치 않은 일이다.

강경호 평론가는 계간 '시와 사람' 발행인으로 27년째 문예지를 발행하며 지역 문학을 일궈온 장본인이다. 1992년 '문학세계'에 평론으로, 1997년 '현대시학'에 시로 등단했다.

강나루 시인은 '아동문학세상'에 동시, '에세이스트'에 수필, '시와사람' 신인상에 시가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으며, 현재 시와 사람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강경호, 강나루 부자의 출판기념회는 20일 오후 4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위치한 '델리하우스'에서 열린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