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개인전 '별유천지-밤하늘 달빛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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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김단비 개인전 '별유천지-밤하늘 달빛에 물들다'
오는 24일까지 동구 예술공간집||옛 그림에 뿌리… ‘산수’ 재해석
  • 입력 : 2022. 11.16(수) 16:20
  • 최권범 기자
김단비 작 달님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까

'별유천지(別有天地)'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풍경을 구축해 온 김단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 세상 밖의 다른 세계로, 속세와는 달리 경치나 분위기가 아주 좋은 세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별유천지'의 모습을 시각화한 그림들이다.

한국화를 전공한 김단비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상상과 공상을 좋아했다. 자신의 상상과 함께 한국화라는 전공의 영향을 받은 우리 옛그림이 만나 작가만의 독특한 풍경이 완성됐다. 옛 그림에 뿌리를 둔 김단비 작가의 그림은 산수화의 형식에 자신의 주관적 시선을 잘 버무렸다. 전통 산수화에서 보여지는 첩첩이 중첩된 산세와 능선은 현대판 산수로 변모했다. 다채로운 색채와 수려한 곡선들이 자아낸 화면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은 이상향의 풍경을 탐구해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김단비 작가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면서 이러한 별세계가 존재하길 원하는 나의 꿈과 희망을 이번 작품에 담았다"면서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절묘하게 유지시켜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찾아 재해석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단비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미술학부(한국화전공)를 졸업하고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 입주작가, 2019 의재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프로그램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전시는 15일부터 24일까지 광주 동구 장동 예술공간집에서 열린다. 전시 문의 : 062-233-3342.

김단비 작 별유천지(別有天地)

김단비 작 별유천지(別有天地)

김단비 작 별유천지(別有天地)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