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중심도시·인구 10만" …고흥 '청사진' 내놓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고흥군
"우주항공 중심도시·인구 10만" …고흥 '청사진' 내놓다
공영민 군수 군정운영 방향 발표 ||소득향상·맞춤형 복지 등도 약속 ||내년 예산 8470억원 …5.28% ↑
  • 입력 : 2022. 11.21(월) 16:40
  • 김은지 기자
고흥군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입지 강화 등 '인구 10만 시대'로 다가서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21일 열린 제311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입자 강화'가 그 첫 번째다. 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을 입주시키고 우주과학 교육‧체험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드론엑스포 개최, 드론 실증도시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첨단 농수축산업 육성을 통한 농어민의 소득 향상'도 약속했다. 최근 완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주변으로 첨단 스마트팜 농수축산 전문단지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많은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수출전진기지화 하고, 융복합산업 육성과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 바다환경 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5대 권역별로 1~2개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대규모 숙박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축제를 전국 대표축제로 만들고 먹거리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현'에도 집중한다. 조건이 되고 일자리를 원하는 모든 어르신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고흥을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장애인 고용·문화 통합 지원시스템 구축,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도 촘촘하게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직문화 개선과 행정혁신으로 군정의 변화‧발전'을 약속했다.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 제시에 앞서 공 군수는△군민 통합 추진과 소통 강화 △군정비전 정립 △활발한 국도비 확보활동 전개 △농수산물 해외 진출 토대 마련 △군민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 되는 축제 개최 △어르신 의료복지 강화 등을 지난 5개월의 성과로 꼽았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으면서 지역의 변화‧발전을 이루고 누리호처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도약해야 한다"며 "인구 10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보다 5.28% 늘어난 847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고흥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과 경상적 경비 편성을 최소화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동력 확보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