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도 대~한민국… 벤투호, 16강 불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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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오늘밤도 대~한민국… 벤투호, 16강 불밝혀라
오늘 가나와 조별 2차전 격돌||2차전 무승 징크스 탈출 기회||승리시 두 번째 원정 16강 청신호||결장 황희찬 출격 가능성 호재||김민재 부상 여파로 출전 불투명
  • 입력 : 2022. 11.27(일) 16:02
  • 최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 대표팀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한국 축구 새 역사 작성 도전에 나선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끝낸 한국 대표팀은 '아프리카 복병' 가나를 상대로 한국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차전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접전 끝에 0-0으로 비기면서 포르투갈(1승·승점 3)에 이어 우루과이(1무·승점 1)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한 가나(1패·승점 0)는 최하위다.
이번 가나와의 2차전은 한국에게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일전이다.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으로선 이번 가나전을 잡아내야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만약 비기거나 패할 경우엔 16강 진출 전망이 매우 어려워진다.
한국 대표팀은 난적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던 만큼 이번 가나전에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강인(마요르카)은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너무 좋은 경기력에 무승부가 아쉽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크넘)도 우루과이와의 경기 후 "가나는 상당히 강한 팀이다. 피지컬이 좋고 수비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다. 팀 주장으로서 가진 것을 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태극전사들의 동기부여도 강하다. 한국이 가나전을 승리한다면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랫동안 발목을 잡았던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뜨릴 수 있게 된다.
한국은 역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수확한 6승 중 3승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온 것이고, 2승은 3차전에서의 승리였다. 나머지 1승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거둔 승리다.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냈던 2002한일월드컵과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징크스는 이어졌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월드컵에선 미국과 1-1로 비겼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카타르 월드컵 첫 단추를 잘 끼운 태극전사들은 이제 조별리그 2차전 징크스를 깨뜨리고, 동시에 16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가나와의 역대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역대전적은 6전 3승3패로 팽팽하다. 한국은 가장 최근 맞대결이던 2014년 6우러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선 0-4로 완패했다.
이번 가나전에서는 1차전에서 결장한 황희찬(울버햄튼)이 출격할 가능성이 있어 호재다. 그동안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던 황희찬이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틀 전부터 정상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벤투호 체제에서 붙박이였던 황희찬이 복귀한다면 공격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게 변수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이후 이틀 동안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호텔에 남아 휴식과 치료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마지막까지 출전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가 빠진다면 수비진의 무게감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김영권(울산)의 파트너로 권경원(감바 오사카) 또는 조유민(대전)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