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상임위서 본예산 2000억 줄줄이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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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광주시의회 상임위서 본예산 2000억 줄줄이 삭감
174건 1968억원 감액돼 '이례적'||"효과성 미흡·재정난 고려한 조치"
  • 입력 : 2022. 12.06(화) 18:04
  • 김해나 기자
광주시의회
광주시의회가 내년도 광주시 본예산 심의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2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업비를 삭감했다.
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환경복지·산업건설·교육문화 등 총 4개 상임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광주시 29개 실·국이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일반·특별회계 세출예산 중 1968억원을 삭감했다. 건수로는 174건에 달했다.
우선, 도시철도2호선 관련 예산 3058억원 중 823억원이 깎였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도 9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100억원 삭감됐다. 시 재정난 등을 고려해 지난해 본예산 수준으로 반영됐다.
아시아음식 관광명품화 거점공간 조성사업비 12억원은 효과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노후 가로등 밝기 개선사업비 16억원은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덕남정수장 동복계통 비상도수관로 사업비 18억2200만원은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모두 전액 삭감됐다.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타당성조사 사업비 2500만원은 선행 연구용역인 주민설문과 기반조사, 경제성·파급효과, 경기장 운영계획 모두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련 사업비가 감액됐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사용한 장갑차와 헬기 등 진압 장비를 이전·전시하기 위한 사업비 1억5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시민참여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 시민 생존수영교실과 비엔날레 호수공원 펀시티 조성, 로고젝트를 활용한 안전하굣길 조성사업 등이 기존 사업과 유사·중복되거나 장소가 적절치 않거나 효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