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농업기술센터, 한파 속 원예작물 '동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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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함평 농업기술센터, 한파 속 원예작물 '동해 주의보'
  • 입력 : 2022. 12.26(월) 15:12
  • 함평=신재현 기자
시설하우스 제설 작업
함평군 농업기술센터가 26일 폭설과 한파로 인한 원예작물 동해 예방을 위해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저온에 약한 원예작물은 한파와 폭설이 지속될 경우 식물 조직세포가 얼어버리는 동해 발생이 우려돼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포도의 동해 한계온도는 영하 13도~영하 20도로 이 기온이 6시간 이상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받는다.

재배 요인에 의해 과다 착과한 나무와 늦가을까지 영양생장이 지속된 작물도 저장 양분이 부족해 동해 발생에 취약하다.

시설하우스는 비가람 사이의 방충, 방조망을 제거해 폭설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작물이 들어 있는 시설은 보온과 단열 성능이 우수한 피복재를 사용하고 틈새를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

과수는 대목과 주간부를 지면에서 1m 정도 높이에 두꺼운 부직포, 볏짚, 보온재 등으로 피복을 해야 한다.

작물이 동해를 입은 경우 수피가 터진 부분을 노끈이나 고무밴드 등으로 묶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수세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함평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절한 시비와 전정, 병해충 방제가 조기 낙엽을 방지하고 저장 양분의 축적량을 늘려 동해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한파 전·후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평=신재현 기자 jaehyeon.sh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