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일의 '색채 인문학'>파란 차크라, 신진대사 증대·성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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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획
박현일의 '색채 인문학'>파란 차크라, 신진대사 증대·성장 촉진
(180) 색채와 신체 그리고 치료
  • 입력 : 2022. 12.27(화) 18:20
  • 편집에디터
색채와 차크라 시스템(chakra system)

차크라 시스템은 신체 내부에 있는 에너지의 중심이고, 무지개 색채와 함께 색채치료의 기본 원리이며, 신체의 특정 영역이라고 부른다. 차크라는 산스크리트어의 'chakrum'에서 파생된 순환 'wheel'을 의미한다.

이것은 7가지 군데 신체의 부분을 의미하고, 각 영역은 파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체와 정서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치료 점은 척추와 태양 신경 총(위 뒤쪽에 있는 가장 큰 교감 신경증이 있음)에 있는 신경중추이다. 신경 총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전두부, 후 경부, 흉부, 복부의 순이다. 7가지 차크라에는 기, 색채, 신체 영역, 특성이 있다. 건강한 사람은 차크라의 에너지가 균형 있게 분배된다.

파란 차크라(후두부)는 목 안에 있고, 갑상선과 관계가 있으며, 종교적 영감과 창조성 그리고 언어를 나타낸다. 특히 파란색의 효과는 신진대사를 증대시키고, 활력을 넣어주며, 성장을 촉진시킨다. 이 차크라는 심장운동을 느리게 하고, 혈액 순환을 정상적인 균형으로 회복시키며,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힌다. 일반적으로 신체의 강장제 역할을 하며, 방부제 성질과 근육 그리고 혈관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파란색은 목에서 치아까지이며, 이 영역에는 감정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 영역은 후두, 다시 말해서 언어의 영역이기 때문에 차가운 이성을 상징하는 밝은 파란색이 지배한다. 짙은 파란색은 인디고이고, 얼굴이며, 눈과 귀 그리고 코는 이성이 지배하는 인지 영역이다. 그 외에도 이마가 여기에 속한다. 어두운 파란색은 생각의 깊이를 나타낸다.

색채 치료법

색채는 BC 12,000년~BC 4,000년 정도의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만병통치약 가운데 주요 부분이었다.

색채 치료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1979년 미네소타 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인 더글라스 프랫(Douglas Pratt) 박사에 의해 식물에 끼치는 채색 광(colored lights)의 영향을 연구해 그 결과를 제시하였다. "아주 짙은 파란색이 상대적으로 식물의 신진대사와 전반적인 성장을 촉진시키거나 저하시킨다. 이러한 색채들은 인간에게도 유사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모스(Mosse, Eric Peter, 1891년~1963년)는 그의 논문인 "색채치료(Color Therapy, Occupational Therapy and Rehabilitation, February, 1942.)"에서 정상인과 정신질환자의 다른 점은 자기에게 닥친 난관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상인들은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용감하게 대처하며 적응시키지만, 정신질환자들은 문제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히스테리성 전색맹(全色盲)이 진행될 경우 감지하지 못하는 색채의 순서(보라색, 녹색, 파란색, 마지막에는 빨간색을 감지하지 못함)가 나타난다. 파란색은 세 번째에 속한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로버트 제라드(Robert Gerard) 박사는 생리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호흡운동과 눈 깜박임의 빈도는 파랑이 노출될 때 감소한다. 파랑은 모든 색 중에서 가장 사람을 안정시키는 색이다. 사람의 시각영역에 파랑이 들어오면 뇌는 11가지의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하여 안정시킨다."

예를 들면 맥박을 느리게 하거나, 호흡을 길게 하거나, 발한(發汗)작용을 감소시키거나, 체온을 낮게 하거나, 땀의 발산을 약화시키거나, 비행 또는 싸움의 반응을 감소시키거나, 식욕을 감퇴시킨다.(자연에서 파란색 먹을거리는 거의 없음)

문화예술 기획자/ 박현일(철학박사 미학전공)
편집에디터 inf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