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 센터 화재… 대응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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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천 물류 센터 화재… 대응 2단계 발령
오후 1시 기준 178명 대피
주변 진입 도로 통행 차단
  • 입력 : 2025. 05.13(화) 14:1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소방 당국이 13일 경기 이천의 한 대형 물류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 물류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주변 도로를 일시 차단했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29분께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의 한 대형 물류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낮 12시57분 기준 대피 인원은 178명으로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121명, 지상 1~3층에는 57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방 당국은 내부에 고립된 인원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불길이 잡히는 대로 추가 인명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은 장비 92대와 인력 27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헬기를 비롯해 고성능 화학차와 무인 파괴 방수차 등 특수 대응 장비와 인력도 출동했다.

특히 물류 센터 특성상 건물 면적이 넓고 연소성 물질이 많은 데다가 리튬이온배터리까지 보관돼 있어 진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변에 위치한 수정교차로를 포함 왕복 2차로의 통행도 일시 차단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물류 센터는 지상 3층에서 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의 건물이다.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적재됐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이천 물류 센터 화재, 대응 1단계로 하향